쿠팡물류센터알바 후기 / 목천1센터 HUB 작업

사업을 시작한 지금,

인수인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금 흐름을 어떻게든 만들어내야 사업을 쭉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알바자리를 열심히 찾아보던중, 악명 높은 쿠팡이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에이 힘들어야 얼마나 힘들겠어' 라는 바보 같은 생각과 함께

새롭게 생긴 목천1센터에서 하루만 일을 해도 인센티브를 준다는 말에 지원해서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땐 몰랐지...

 

저는 자차를 이용해서 왔고,

셔틀버스의 경우에는 여기저기 잘 되어있으니, 셔틀버스 안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셔틀노선 알아보기)

일단 도착하면, 건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건물 입구에서 왼쪽편으로 쭉 걸어오면, 출근확인을 해주시는데

출근 확인을 하고, 바코드와 카드키를 받으면 안전화를 갈아 신고 오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안전화로 갈아신어주고

혹시몰라서 찍어둔 사진...

 

쿠팡물류센터 알바 한 장 요약

이게 딱 3시간 일했을때 장갑의 모습입니다..

 

일단 저는 저녁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일을 했고,

7시부터 9시까지는 각종 교육을 들은 후, 9시부터 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밥시간은 11시 10분부터 12시까지!

오늘의 메뉴는 콩국수와 비빔만두!

밥이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이건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이드메뉴로 직접 라면을 끓여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흡연구역에서 바라본 쿠팡의 모습...

일단 현장에는 라이터, 핸드폰 모두 반입금지품목입니다.

검색대를 한번 거치기 때문에 꼭 지급받은 사물함에 보관해야 합니다.

 

쿠팡물류센터에서 HUB가 하는 일

출처 : 쿠팡

제가 일한 공정은 HUB로 각 지역별로 컨베이어 벨트가 있는데,

그 앞에서 파렛트에 물건을 적재한 후 래핑하는 작업이 주 업무입니다.

보기만해도 소름이 돋는 빠레트..

이 파렛트 위에,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물건들을 차곡차곡 적재해서,

170cm 높이정도 되었을 때, 랩핑을 하면 각 위치별로 옮겨 주십니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물건들은 아주 다양한데요,

확실히 소모품 위주의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부산으로 가는 물건들을 적재했는데,

휴지를 가장 많이 상하차 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쿠팡물류센터 알바 찐 후기

 

일단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업무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힘든 걸로는 최고봉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이 무더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온몸이 땀으로 계속 젖어있는 상태로 일을 했습니다.

 

바지까지 다 젖어서, 나올 때쯤 되니까 마른 모습입니다..

 

그래도 바로 다음날 입금이 되고, 큰 경력이나 이력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현금이 급하신 분들은 정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갈만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아주머니분들도 많았고, 젊은 대학생들도 보였습니다.

 

돈의 소중함을 좀 더 깨우치고 싶으신 분들께 쿠팡물류센터 알바 꼭 추천드립니다!

대신 일주일에 한 번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