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평

안녕하세요.

요즘 전자책에 푹 빠져있는 김선생입니다.

 

왜 전자책을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후회가 될 정도로,

너무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서점에 갈 때마다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던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평을 가져왔습니다.

 

출처 : YES24

 

일단 이 책에 대한 제 기대감이 엄청났었기 때문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기대에 미칠 만큼 엄청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분류학, 생물학 등 과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책이다 보니

생소한 용어들 때문에 책이 막 술술 읽히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베스트셀러답게 문장에 흡입력이 있어서

책은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용 요약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가르침 때문에 사람들과 섞이기 어려워했습니다.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고 대학교에 입학했고, 거기서 만난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며 사람들과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저지른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게 무너졌습니다.

그녀는 그 무너진 탑을 다시 세우고자, 구원을 찾아다녔지만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사람을 알게 됩니다.

그는 평생을 바쳐 어류에 대해 연구하는 생물학자입니다.

 

그는 평생 연구해 온 물고기들을 잃었을 때도, 아내를 잃었을때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주인공은 이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게서 구원을 얻고자 그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그의 행적을 쫒으면서 자신만의 구원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평

 

일단 전체적인 내용이 과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나름 신선한 느낌을 좀 받았고

읽으면서 현재 주인공의 시점과, 과거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지루함을 덜어줬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 반전이 숨어있다!'라고 했는데,

사실 반전을 잘 모르겠고, 그냥 떡밥들을 풀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이 구원을 찾아가는 그 과정 속에서 느낀 절박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생생해서 좋았고,

결국에는 본인의 해답을 찾아나가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유명 베스트셀러인 그릿(Grit)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좀 반가웠습니다.

 

나머지 내용들은 스포일러일 것 같아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기억에 남는 대사 & 구절

 

튼튼한 뼈대처럼 강한 기개를 찾으려 더듬거렸을 때 내 손에 잡히는 건 모래뿐이었다.

운명의 형태를 만드는 것은 사람의 의지다.